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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 021 사회계약론(2/3) - 장 자크 루소 (1/3에 이어서) 2부 1장 - 주권은 양도할 수 없는 것이다 P49 그러므로 나는 단언하건데, 주권은 오직 일반의지의 행사이므로 절대 양도할 수 없고, 또한 주권자란 하나의 집합적 존재이므로 그 자신에 의해서만 대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권력은 양도 할 수 있어도 의사는 양도할 수 없는 것이다. --- 위임할 수 있지만, 완전히 넘길 수는 없는 것이 주권이다. 넘기는 순간 그것은 받는 사람 자신의 주권이지, 누군가에게서 받은 주권일 수가 없다. 주권은 완전히 개별적인, 양도할 수 없는 의사이기 때문이다. 2장 - 주권은 분할될 수 없다 요약 - 주권은 하나의 인간과 같다. 눈 하나, 팔 두개, 다리 두개, 심장 하나를 한데 모아놓는다고 해도 그것이 인간이 되는것은 아니다. 이처럼 주권은 분할될 수 .. 더보기
서평 - 021 사회계약론(1/3) -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국내도서저자 :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 김성범역출판 : 부북스 2011.12.23상세보기 평점 : 9.3 명불허전! 시대를 아우르는 내용과 숨길 수 없는 방대한 지식 역시... 지금까지 300년도 더 지난 인물이 살아 숨쉬는 것은, 그가 말한 것들이 시대를 꿰뚫는 핵심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계약론, 사회계약론 5글자만 대충 들었을 때, '당연히 사회는 계약 아니겠어?'라는 얄팍한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걸출한 인물이 쓴 걸작이었다.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없이 퇴고한 흔적이 느껴진다. 군더더기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압축 또 압축시키고 핵심만 남기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이 보인다. 결과 글은 핵심만 남아서 짧으면서도 깊은 내용을 간직하고 있다. 로마와 그.. 더보기
서평 - 020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 2 -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국내도서저자 : 톨스토이(Смерть Ивана Ильича(Lev Nikolaevich Tolstoi)) / 방대수역출판 : 책만드는집 2001.11.06상세보기 평점 : 9.0 담백하고 말끔하게 우려낸 사랑과 상생의 삶 과연... 대문호 톨스토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고, 가벼운가 싶으면서도 무게감이 있다. 담백하게 정제된 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단편선이기때문에 부담이 없으며 내용 또한 생각할 꺼리를 준다. 비종교인이나 반기독교인 사람에게도, 이런 기독교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한국의 메이저 기독교와는 달리 계속되는 자기반성과 순수한 인간애가 기독교이자 삶의 본질이라고, 톨스토이는 말하는 듯하다. 하기사, 성경에서 예수는 가난한 자와.. 더보기
서평 - 019 내 상사 사용법 내 상사 사용법국내도서저자 : 리처드 마운(Richard Maun) / 김지원역출판 : 비전코리아 2014.07.21상세보기 평점 : 6.5 초반은 강렬하고 명쾌했으나, 뒷심이 부족하다. 초반엔 혹 한다. 단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니! 코끼리, 사자, 미어캣, 악어 4가지로 분류되는 상사의 스타일. 혹한다. 중반까지의 흡입력은 참 좋았다. 그러나 중반 넘어서도 계속해서 나오는 동물에 대한 비유가 책에 집중하는데 부담이 된다. 중반넘어서는 좀 실질적으로, 비유를 뺏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계속 먹으면 물리기 때문이다. 많은 한계점(사람을 4종류로 나누는게 사실상 불가능...)에도 불구하고 얻을 점은 있다. 기본적으로 상사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대비 같은 것들이다. 좀 아쉽긴 하지.. 더보기
서평 - 018 당당한 신입사원의 7가지 습관 당당한 신입사원의 7가지 습관국내도서저자 : 황진규출판 : 라이온북스 2012.03.05상세보기 평점 : 8.5 신입사원을 치열하게 보낸 선배의 따뜻하고 돌직구 글로도 전해지는 치열함과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 상당한 현장감으로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챕터 1 - 마음가짐을 바꿔라. 도저히 마음에 안들면 그만 둬라. 하지만 다니기로 했다면 열심히 해라. 특히 회사어를 빠르게 익히도록 노력하라. 기본기를 찾아서 갈고 닦아라. 챕터 2 - 제대로 배워라. 만일 까칠한 선배가 있고, 그에게 뭐 하나 배우기가 어렵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일 가능성이 높다. 확인해라. 싫은 사람을 멀리하는게 아니라, 무능하고 태만한 사람을 멀리해라... 더보기
서평 - 017 왜 직원이 3개월만에 그만둘까? 왜 직원이 3개월 만에 그만둘까?국내도서저자 : 홍우향출판 : 에세이 2011.09.06상세보기 평점 : 7.5 소규모 자영업 사장님의 인력관리를 위한 좋은 지침서 확실한 목적이 있고, 적절한 내용과 사례, 적당한 분량이다. (아주 얇다.) 왜 많은 자영업 사장님들의 고민은 한결같을까? 직원관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장과 직원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절반은 사장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무조건 직원탓만 하면 절대 개선이 안된다. 남에게 신뢰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남을 신뢰해야 한다. 소규모 사업장이라도 나를 먼저 신뢰해주는 사장을 만나면, 직원은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 챕터 1 - 직원을 고용할 땐 지원동기를 꼭 듣고 채용하라. 빵을 좋아해서요 보다는 더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원동기가 좋다.. 더보기
서평 - 016 사장이 모르는 직원 마음 직원이 모르는 사장 마음 사장이 모르는 직원 마음 직원이 모르는 사장 마음국내도서저자 : 홍의숙출판 : 거름 2005.11.25상세보기 평점 : 3.5 솔직히 아쉽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제목이 준 기대에 못 미쳤다. 거의 중간관리자와 사장 시점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80% 이상. 정작 직원들의 입장에서 조명된 사건이 거의 없었다. 이는 아마 글쓴이가 주로 중간관리자, 사장들과 접촉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용은 패턴이 있는데 잘 되던 회사가 시간이 감에 따라 안된다. 그사이에 인간관계가 큰 문제였다. 큰 고민을 가지고 있던 중간관리자나 사장이 코칭을 요청해오고 대다수가 잘 해결되었다는 말이다. 기본적인 존중과 소통 그리고 경청의 메시지는 들을만하지만, 직원들의 입장에서 어려운 사장이나 관리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 더보기
서평 - 015 신뢰가 실력이다 신뢰가 실력이다국내도서저자 : 존 더글라스 / 최유리역출판 : 함께(함께북스) 2014.02.04상세보기 평점 : 8.0 좋은 인간관계 형성에 대한 조언과 일화의 모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쳅터의 구성이나 책의 디자인부터 내용까지 상당히 마음에 든다. 특히 좋은 점은, 일화를 많이 소개함으로써 자신의 이야기에 신빙성과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는 점이다. 우리에게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혼자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인간관계가 행복의 뿌리이기도 하다. 여러번 읽어도 좋을 법한, 그런 조언들이다. 완전히 획기적인 내용은 없을지 몰라도,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을 진짜가 있다. 불안하지 않은 상황을 조성한 후 상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경청하고 상대를 인정하고 칭찬해주.. 더보기
서평 - 014 나만 아는 직장생활 꿀팁 나만 아는 직장생활 꿀팁아인북스 편집부상세보기 평점 : 6.0 조금 산만하지만 그 속에 건더기가 있는 팁 전체적으로 분류가 좀 덜 되어있는 느낌이다. 시간의 흐름대로 조언을 언급해놨는데... 목차를 보면 대목차가 없고 그냥 수백개의 소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즉 입사후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이후. 이런식으로 나눠놓은게 아니라서 깔끔하다는 느낌과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는 그런 편의성이 떨어진다. 페이지에 비해서 글자수가 적은 듯 하다. 행의 간격도 좀 넓은 편인데, 반쪽만 쓰인 곳도 많다. 반복되는 조언이 꽤 있다. 물론, 아주 중요해서 반복했겠지만, 그것을 일반적인 문장으로 요약 정리 하지 않아 너무 아쉽다. 예를 들면, 상사를 대하는 방법에 관해서 계속해서 비슷한 대응이 나오는데 .. 더보기
서평 - 013 오디세이아 - 호메로스 일리아스/오디세이아 호메로스(Homeros)상세보기 평점 : 9.8 찬란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인간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 오디세우스 많이 들어는 봤지만 읽어보지 못해서 들었던 책이건만, 세상에나... 이 아름다운 작품이 어찌 기원전 8세기 것이란 말인가? 인간은 모두 다르지만, 핵심적인 부분은 만년전이나 5천년전이나 호메로스가 살던 기원전8세기나 지금이나 같다는 것을 완전한 경험을 통해 느꼈다. 인간은 기쁘고 웃고 화내고 분노하고 복수하고 불안에 떨고 평화와 행복을 원하는 존재다. 이 최초의 대서사시에서 나의 감정을 건드리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나보다 인생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마도 더 많은 부분이 강렬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 중 특히 감동적이고 기억나는 장면을 꼽자면. 정체를 숨긴 오디세우스가 악사.. 더보기
서평 - 011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 끌리지 않지만 꼭 필요한, 취약한 대중들을 위한 조심스러운 정보선택 가이드라인 도서관에서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이다. 나도 그랬고,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 중반넘어서까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사실 끝나고 나서도 끝이 개운하지는 않다. 개운할 수가 없다. 개운한 것은 이미 그 책의 내용이 믿기 힘들다는 증거가 된다. 그래도 책의 내용은 확실히 참고할만 하다. 책의 거의 내용 90% 정도 이렇다. '연구, 전문가, 민간전문가, 정부기관, 유명 권위자, 권위잡지를 맹신할 수 없다.' '믿을 만한 or 믿기 힘든 전문가 조언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 '그래. 전문가들 조언도 많이 틀리고, 연구도 틀릴수 있고, 구분하기도 힘든데. 어떻게 하라는거야?' 신뢰하기 어려운 전문가 조언.. 더보기
독서법 4 - 김병완 초의식 독서법 독서법 4 - 김병완 초의식 독서법 이제 독서법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이 글을 정리하고, 내가 적용할 방법을 찾으면 마무리다. 이분은 퀀텀 독서법과는 반대의 사상을 펼친다. 속독은 사상누각이라고 강하게 말한다. 깊고 천천히 읽기와 빠르고 많이 읽기는 장단이 확실하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용도의 문제다. 내 생각엔 과도가 좋냐, 중식칼이 좋냐고 물으면 질문이 잘못된 것이다. 뭘 하는데 쓸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상호 보완할 방법은 있다. 과일 깍을때는 과도를, 요리할때는 중식칼을 쓰면 된다. 필요한 것은 이게 과일인지, 생닭인지 구분하는 눈이다. 이 자료를 보고 정리하다보니, 앞으로 내가 해야 할 독서법의 윤곽이 거의 나온 것 같다. 나는 독서법을 계독한 셈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