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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work) 관점 서평 : 안티프래질(antifragile)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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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 / 10





 


 






한줄평

 

불확실성을 에너지로 전환하라.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1. 고영성 신영준 두 사람의 강력 추천

  2. 재미있게 읽은 행운에 속지 마라의 작가인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의 저작



명불허전은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를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탁월한 생각과 엄밀하면서 균형 잡힌 접근방식은 매우 인상적이다.

 

 

 

 


 






책 소개




 

그의 거침없는 주류까기에 어울리는 페이스.

 

출처 : 구글



저자 :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 Nassim Nicholas Taleb



런던 <타임스>에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상가’로 묘사된 적이 있는 탈레브는 1960년 레바논에서 태어나 평생을 운, 불확실성, 가능성, 지식에 몰두해왔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성사를 취득한 후 프랑스 파리 제9대학에서 금융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월가의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하다 2006년 철학 에세이스트로 전향한다.



금융위기를 예측한 전작 ‘블랙스완(2007)으로 전 세계 언론의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월가의 이단아’, ‘월가의 현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탈레브가 예견한 대로 2008년 금융위기가 촉발되나 ‘블랙 스완’은 시대가 주목하는 개념이 되었고, 그는 ‘월가의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까지 추가하며 회당 6만 달러에 육박하는 강연료를 받는 대스타가 되었다.



현재 뉴욕대학교 폴리테크닉연구소의 리스크 공학 특훈교수로 자시느이 연구와 실험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불투명 성하에서의 의사결정과 확률의 수학적, 철학적 문제,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2012년 블랙 스완 현상에 대한 해독제로써 ‘안티프래질’ 개념을 제시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주목시켰다.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거나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문제 인식 후 이어지는 해결을 위한 고민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는 어릴 적부터 확률과 불확실성에 관심이 있었다.



나심 탈레브의 관심은 그의 삶이 되었다.



그는 경영학 석사와 금융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트레이더로 일하면서 고민을 지속했다.



그렇게 나온 책이 블랙 스완’이다.



블랙 스완은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의외의 사건들이 생각보다 많이 또 큰 규모로 온다는 현실을 반영하다.

 

이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복잡계의 특성으로, 특히 이 복잡계를 예측하고 계획적으로 운영하려 하면 그 진폭이 더우 커진다.



금융위기처럼.




트레이더로써 경영학과 금융공학을 적용해보니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왜 이런 일이 생기고 또 이것을 모두가 인식하지 못할까?라는 게 탈레브의 문제의식이다.





내가 이해하기로 그의 저작에 등장하는 토니와 네로는 그의 자화상이다.

 



처음에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에 둘 수 있다고 착각하는 프래질 한 인간이었다가.



프래질을 거부하고, 예측을 하지 못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강건함의 네로가 되었다가.



어느 순간 불확실성을 유익으로 바꾸는 토니가 된 것이 아닐까?(추측일 뿐이지만)






만약 예측 불가능한 태풍을 에너지로 온전히 전환시킬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는 불확실성을 수용함은 물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1(일화, 경험)




책의 내용



무작위적인 사건이나 충격에서 손실보다 이익이 크면 안티프래질 하고, 그 반대는 프래질 한 것이다.






 


 






홍트리버 생각



안티프래질은 이 책을 관통하는 개념이다.




 

 

프래질

안티프래질

비용 / 손실

비선형적

마이너스적 블랙 스완

(부의 블랙 스완)

계산 가능

즉각적 / 단기적

고정적 / 선형적

이득

계산 가능

즉각적 / 단기적

고정적 / 선형적

비선형적

플러스적 블랙 스완

(정의 블랙스완)

예시

러시안룰렛

안전하다고 예측하다 금융위기에 노출되기

복잡계 예측하기

중앙집권적 거대 국가

수직적 통합된 대기업

책 읽기

프래질 한 금융위기 발생에 돈 걸기

작은 실패 계속 시도하기

도시국가

강소기업




프래질 한 행동의 대표는 러시안룰렛이다.

 

 

누군가 러시안룰렛을 쉬지않고 계속 한다고 상상할 수 있는가?

 

하지만 응용된 러시안 룰렛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금융 시스템 - 많은 변수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면 큰 문제없이 원하는 데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하지만 반복되는 금융위기는 그 규모를 점점 더 키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치공학 - A 행동을 하면 B가 나타날 것이고 B는 C를 유발할 것이다.(하지만 작은 행동이 현대적 연결성을 통해 심각한 사건으로 번지는 일들이 많다. 일본의 반도체 제재가 불러일으킨 반향. 아랍의 봄. 등등등.)



예측 투자- A 변수가 80이면 이 정도 수준의 주가여야 하는데 지금 단기 하락이 심하여 매수.(하지만 거의 대부분 작은 예측은 성공하고 큰 예측은 실패하여 시장에서 도태된다. 새로운 경험 없는 사람이 다시 수혈해줄 뿐이다.)




생각해보니, 500년 1000년 검증된 것들은 대개 안티프래질 한 것들이다.

 

그게 아니라면, 안티프래질한 것들만 500년 1000년 이상 지속된다.

 

 

 

책 읽기, 여행 가기, 가족과 좋은 관계 유지하기, 황금률, 남 탓하지 않기 등…

 

 

이것들은 비용은 수용 가능하고 제한적인데 반해, 그 잠재적 이득은 매우 크다.



반대로 책 읽지 않기, 여행가지 않기, 가족과 관계 유지하지 않기, 선행하지 않기, 남 탓하기 등은 매우 프래질 하다.



이것들의 이득은 정말 작고 제한적이지만, 잠재적 손실은 인생을 파멸로 이끌 수 있다.



당신이 심심풀이로 괴롭혔던 사람이 언젠가 당신을 해고시킬 수도 있다.







 







일의 관점



학습과 야근에 대해 생각해본다.



학습은 안티프래질 하다.



학습에 들어가는 비용과 손실은 제한적이고 계산 가능하고 수용 가능하다.

 

뒤집어, 안티프래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것을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해야만 한다.

 

책 읽기가 좋아도 하루 23시간씩 책을 읽으면 안 된다.





그리고 안티 프래 질적 행동의 잠재적 이득은 계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때문에 학습은 변동성을 좋아한다.

 

상황과 환경이 크게 변하면 변할수록 학습의 효과는 더 커질 확률이 높다.




내가 당장 큰 필요가 없지만, 틈틈이 공부해서 1~2년 간 준수한 수준의 영어회화 능력을 키워두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다 갑자기 회사가 영미권 책임자를 선임한다면?

 

캐나다 지사를 설립하여야 한다면?

 

경쟁사에서 경험 있고 영어회화가 되는 사람을 스카우트해간다면?



이 이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지만, 잠재적 이득이 매우 클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열린 이득이다.





하지만 야근은 어떠한가?

 

계속 반복되는 생활화된 야근은 매우 프래질 하다.



야근의 수익은 제한적이고 즉각적이고 계산 가능하다. 하지만 잠재적 손실은 어마 무시할 수 있다.

 

5년간 매일 2시간씩 야근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는 충성심을 인정받을 수 있어도, 결국 자기 능력을 성장시키지 못할 것이다.

 

회사는 이윤추구의 목적이 중심이기 때문에, 충성심이 있어도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좋은 대접을 받기 어렵다.




또한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 극도의 충성심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심각한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시간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삶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균형이 무너진 사람은 인내심이 바닥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효율적 효과적으로 충성할 수 없게 된다.

 

그러는 동시에 새로운 툴과 방법과 레퍼런스가 나올 것이고, 법과 기준이 변할 것이다.

 

배움 없이 야근만 한다면 그는 갈수록 비효율적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고 결국 도태될 것이다.




더 큰 의미에서 충성을 다하려면 무작정 야근을 해서는 안된다.

 

학습과 실무를 병행해야 하고, 학습은 자기 능력을 키워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무조건 시간을 때려 박는 게 효과가 좋겠지만, 그것이 중장기적 충성의 최대치를 달성하는 일일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무조건 야근보다 학습을 통한 성장이 더 안티프래질 하다.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2 (일화, 경험)




책의 내용




복잡계 complex system

 

조기 조직화 self-organization = 창발

 

상호의존성





 


 






홍트리버 생각




나는 이 부분을 이 책의 핵심 주제 중 하나라 생각한다.



이 책 안티프래질은 복잡계라는 언급이 아주 적지만, 복잡계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도 아주 심도 깊은 이야기이다.





왜일까?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들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내가 이해한 바로는...)



복잡계 - 수많은 변수와 상호의존성(피드백) 때문에 예측을 불허하는 시스템.

 

블랙 스완 - 복잡계에서 일어나는 예측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충격(+와 -가 있다.)

 

안티프래질 - 블랙스완을 활용하는 손실과 이익이 비대칭적인 전략





내가 이해한 저자 나심 탈레브의 주장은 아래와 같다.

 

  1.  세상은 대개 압도적으로 복잡해 예측 불가능하다. (수학 물리학 등 소수 제외) - 복잡계

  2.  복잡계는 근본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며 어마어마한 충격이 발생한다. - 블랙스완

  3.  때문에 우리는 손실을 제한하고 이득을 열어두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 안티프래질




명료하다.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의 사상을 받아들인다면, 불확실성을 혐오하는 게 아니라 사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의 관점



개인적인 영역을 일부 제거하면 업무도 복잡계다.

 

업무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다.

 

상대와 날씨 그리고 하다못해 집안 분위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부 업무는 특성상  강건함이나 안티프래질 중 하나만 가능한 경우가 있다.

 

 

미리 업무를 끝내 놓고, 결제 타이밍을 보는 방법은 강건함에 가깝다.

 

이외에 안티프래질 한 방법을 사용한 홍보 방법은 안티프래질한 방법이다.

 

 

나머지 업무 부분에서 안티프래질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어떤 예상 못한 상황이 실마리를 줄 때 그쪽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보는 것 정도일까?

 

 

나의 내공이 부족하여 생각을 확장하기 어렵다.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3 (일화, 경험)




책의 내용




지식을 위한 가장 위대하고 강건한 기여는, 우리가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거하는 데 있다. 이를 제거적 인식론 substractive epistemology이라 부르자.

 

 

부정적 지식은 긍정적 지식에 비해 오류에 더 강건하다.





 


 




홍트리버 생각




평소 생각하던 것이 이 책에 나오다니…



언어는 불완전하다.



언어의 현실적인 것을 뇌 속에 넣기 위해 개념화하며 그 과정에서 균일화가 일어난다.

 

언어화 함으로써 얻는 장점은 포착하기 어려운 것이라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언어화하면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미묘한 특성의 상실에 있다.



즉 언어는 무엇을 다루기 좋게 다듬지만, 다듬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을 가장 중요한 것을 잃기도 한다.




도를 도라고 말하면 도가 아니다.



이 말은 언어의 불완전성을 꼬집는 말이다.




서양의 황금률

  •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동양의 황금률

  • 자신이 대접받기 싫은 대로 남을 대접하지 말라.



두 가지는 미묘한 차이를 지니는데 이는 긍정형과 부정형의 차이이다.



서양 황금률의 맹점은, 문화가 다르다면 내가 좋아하는 행동이 상대가 극도로 혐오하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동양의 황금률이 더 강건하다.




이처럼 긍정형은 다른 가능성을 제거하는데 반해, 부정형은 언어와 인간의 불완전성을 인식하고 언어를 보다 넓게 열어놓는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의 의사결정 방식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그는 80세에 자신이 한 일들을 뒤돌아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을 일을 선택한다고 한다.

 

베조스의 방식은 중장기적 후회할 일의 최대 제거이다.



GOOD을 해라 가 아니라 BAD를 하지마라가 좀 더 겸손하고 강건한 방법임은 확실하다.









 


 

일의 관점



내가 처음 업무에 적응할 때를 떠올려 본다.



그때 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했던 행동이 있다.



칭찬과 인정을 받는 일들은 더 늘리려고 한다.

 

그 반대의, 질책을 받고 싫어함을 당하는 일들은 최소화한다.



이 방법은 모든 분야에서 적용 가능할 것이다.



나는 궁극적으로 이익의 최대화, 손실의 최소화를 병행하는 게 제대로 하는 방법일 수밖에 없고 생각한다.



 





삶의 적용점



  1. 의사결정 - 프래질 제거 / 안티프래질 적용.

            내가 하는 행동이, 불확실성과 블랙스완을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아쉬운 점



  1.  없다.





 







마무리



기술의 발달과 연결로 인해 상호의존성과 자기 조직화, 창발, 예측 불가능, 블랙스완이 더욱 많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가 하나의 큰 복잡계가 되어가고 있는 이때, 안티프래질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쉽지 않은 책이지만, 서문을 읽어보고 이해가 간다면 반드시 정독하고 재독 하여 체화해야 할 책이라 생각이 든다.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명저 씹어먹기 - 콘텐츠의 미래가 끝나면 안티프래질을 씹어먹어야겠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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