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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work) 관점 서평 : 굿보스 배드보스 - 로버트 I 서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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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6 / 10

 

 

한줄평

균형 - 굿 보스들이 평생 신경 써야 하는 것.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역시 전의 책들과 같이 미리 사두기 전략.

 

책은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한 것으로 기억한다.

 

일단 제목부터가 나의 흥미를 이끌었다.

 

 

 

 

책소개

 

출처 : yes24

 

 

저자 : 로버트 I. 서튼  Robert I. Sutton

 

 

스탠퍼드 공과대학 경영과학 교수.

 

조직 행동과 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스탠퍼드 대학 부설 하소 플래트너 디자인 연구소의 창립 멤버이자 같은 대학 행동과학 고등연구센터의 회원이며, ‘일, 기술, 조직센터’의 소장이다.

 

1996년부터 세계 최고 혁신 기업으로 꼽히는 IDEO의 특별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기업 대상의 컨설팅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스탠퍼드 공과대학의 ‘전략 실천 리더십’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경영학 회보> ‘최고 논문상’, ‘유진 그랜트 교육상’ 등을 수상했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비즈니스 2.0> 등 경제경영 관련 잡지와 학회보에 수백여 편에 이르는 논문을 발표하며 ‘경영 문제의 권위자’란 칭호를 얻었다.

 

저서로 <역발상의 법칙> <미친놈 제로 조직> 공저로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증거 경영> 등이 있다.



 

저자의 후광을 제거하고 책의 내용을 읽기 위해 다 읽고 나서 본 저자의 커리어다.



생각보다 대단한 분이셨다.



책의 내용 또한 그에 걸맞은 내용과 형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들어 느낀 것이지만 걸출한 작품이라고 느끼면서 읽고 저자를 살펴보면 대개 하버드니 스탠퍼드니 유명한 대학과 관련이 깊다.

 

거기에 서로 관련이 없는 경험을 두루 깊게 해 본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면 철학과 컴퓨터 과학이라든가 …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1(일화, 경험)

 

책의 내용

 

성과를 위해 인간미를 포기하지 않는다.

 

(중략)

 

보스를 판단하는 기준에는 그 자신과 부하들이 성취한 결과는 물론, 직원들이 그 와중에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문제도 포함되어야 한다.

 

(중략)

 

 

그들은 수렵-채집 부족과 현대 집단에 관한 교차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리더들은 “유능할 뿐만 아니라 인자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략)

 

그러므로 훌륭한 보스들이 일반적인 목표로 삼는 ‘성과’와 ‘인간미’등을 파악하는 것이 최선이다.




 

홍트리버 생각



이것은 균형에 관한 이야기이다.



성과와 인간미에 대한 균형.




<신뢰의 속도>에서 스티븐 MR 코비의 사고방식과 닮아 있다.

 

 

2019/05/25 - [1. 일] - 일의 관점에서 본 책 : 신뢰의 속도 - 스티븐 M. R. 코비

 

스티븐 MR 코비는 신뢰를 크게 4가지 요소로 판단하는데 그것을 2가지로 요약하기도 한다.

 

신뢰 = 품성 + 역량

품성 = 성실성 + 의도

역량 = 능력 + 성과

 

즉 스티븐 MR 코비도 책 전반에 걸쳐서 로버트 I 서튼이 성과와 인간미의 균형을 강조한 것과 같이 품성과 역량의 균형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스티븐 MR 코비는 이런 말도 하였다.

 

리더십은 상호 신뢰를 고취하면서 성과를 얻는 일.



이 말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신뢰가 없어서는 안 된다는 사고방식이 깔려있다.



같은 맥락에서 저자 로버트 I 서튼도 GM의 예를 들어 말한다.

 

기업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성과가 높으면 최고의 직원이다.

기업의 가치를 존중하지만 성과가 없는 직원은 기회를 준다.

기업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성과도 없으면 해고한다.

 

가장 대하기 어려운 부분은

기업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성과가 높은 직원이다.



결론적으로 GM은 가치를 파괴하면서 높은 성과를 내는 직원을 해고한다.

 

그는 스타가 될 수 있을지언정 주변 직원들을 의욕 상실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없고 기업에 큰 피해를 입힌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고 이후에 주변 직원들의 성과가 넓게 올라서 더 생산적이 되었다고 한다.



의미 심장하다.

 

중장기적 최고의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단기적 최고의 이득을 포기하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일의 관점



그 누구라도, 어떤 일을 하든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당신이 당장 최고의 성과를 위해 신뢰를 소모하는 순간, 당신은 지속적인 잠재력을 깎아먹는 꼴이 된다.




최고의 성과를 위해 타 부서에 업무협조를 요청했다고 가정해보자.

 

해당 부서에서는 평소 업무협조에 호의적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다른 급한 업무가 많았던 것이다.

 

그래서 사정을 봐달라며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당신은 자신의 성과를 위해서 해당 부서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신경전까지 벌일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몇 번은 당신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건 지속될 수 없다.



당신이 해당 부서를 압박하고 협박하는 게 반복될수록 해당 부서는 방어적이고 비협조적이 될 것이다.

 

여유가 있어도 바쁘다고 할 것이며 하루 걸릴 일도 이틀 걸린다고 여유 있게 말할 것이다.

 

또 뻔히 보이는 큰 허점을 모른척하고 넘어갈지도 모른다.



 

그것이 반복되면 아무리 당신 스스로 모든 능력이 있다고 해도 놓치는 부분이 생기고 최선을 다해한 일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잠재력을 희생한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압박하기 전에 일단 판단해라.

 

압박을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인가?

 

그 부분 하지 않기, 스스로 하기, 도와줘서 완성하기, 외주 주기, 해당 부분만 연기하기 등 다른 방법은 없는가?



만약 압박을 해야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고, 다른 누구에게도 요청할 수 없다고 해도 다른 대안이 있다. 



업무의 중요성을 진심으로 설득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 그저 편한 길, 압박하는 길로 가다 보면 지속적인 성과는 물 건너간다.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2 (일화, 경험)



책의 내용

 

뜨거운 마음으로 차갑게 준비하라.

 

첫 번째는 어떤 문제나 적에 대해 ‘뜨거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열정을 ‘차가운’, 즉 합리적인 해법 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중략)

 

부하나 동료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그들의 감정부터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부하들이 적을 욕하며 화내게 하거나, 매혹적인 꿈과 목표를 확인하고 흥분하게 만들어라.

 

그런 뒤 모든 에너지를 활용하고 집중하여 지식과 행동 사이에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다리를 놓을 방법을 찾아내라.



 

 

 

 

홍트리버 생각

 

저자 로버트 I 서튼은 균형론자인듯하다.(나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뜨거운 감정과 차가운 이성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냉정한 이타주의자>와도 일면 맥을 통한다.

 

 

2019/07/01 - [1. 일] - 일(work) 관점 서평 : 냉정한 이타주의자(doing good better) - 윌리엄 맥어스킬



우리는 합리적인 이성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 없이 실행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성은 옳고 좋은 방향을 알려줄 수 있지만, 실제 걷고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것은 감정이다.

 

결국 수피의 이야기처럼, 걸을 수 있는 장님과 볼 수 있는 앉음 뱅이는 서로 협력해야 숲의 미로를 벗어날 수 있다.



공감을 통해 타인을 돕고 싶은 것만으로 진정 타인을 도울 수 없다.

 

합리적인 판단 만으로 반드시 나오는 장애물들을 극복할 수 없다.

 

이 두 가지를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사람만 진정으로 변화와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일의 관점

 

자본주의에 사는 우리는 모두 돈을 바란다.

하지만 사람은 돈만으로는 살 수 없다.

 

직업을 구하고 일을 할 때도 돈 만으로 행복하고 오래 지속할 수는 없다.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와 의미, 자신의 능력과 존재감에 대한 인정, 존중, 더 좋은 세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기여.

 

이런 정서적 보상 없이는 행복하게 일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망각하거나 그저 허울 좋은 이야기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차피 돈이라는 것이다.



백번 양보해서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지라도,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진정한 헌신을 이끌어 낼 수 없고 위기를 극복할 수는 더더욱 없다.

 

위기는 반드시 오며, 그럴 때야말로 쌓은 신뢰를 통한 헌신이 필요한데, 돈으로만 맺어진 관계는 더 많은 돈 밖에 제시할 것이 없다.

 

애초에 돈이 없기 때문에 생긴 위기에 줄 돈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반대도 마찬가지다.

 

정서적으로 엄청나게 보상을 주고 인정하더라도, 최소한 평균 수준의 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유지되지 않고 무너진다.

 

다만 현 세태를 보면 정서적 보상이 턱없이 부족하고 물질적인 것에 집중되어 있기에, 이쪽 부분은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본다.



내 생각은 이렇다.

 

물질적 보상은 한계가 명확하다.

 

하나 정서적 보상은 상대적으로 매우 자유롭다.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게 그리 많은 에너지가 들지 않지 않은가?

 

따라서 물질적 보상은 줄 수 있는 만큼, 최소한 평균 이상을 주도록 노력하되 정서적 보상은 최대한 많이 주도록 하는 게 좋은 전략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돈에 대해서 엄청나게 인색할 정도이면서 정서적 보상으로 퉁치고 넘어가려는 것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니 유의할 것.

 

 

 

 

 

 

 

 

 

 

삶의 적용점

 

  1.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하지만 인간성을 포기하지 않는다.

  2.  최소한 상식적인 보상을 해주고 정서적으로는 최대한의 보상을 하도록 노력한다.(감사, 인정, 존중)

 

 

 

 

아쉬운 점

 

  1.  통계적 내용을 시각화하는 부분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었겠다는 생각이 그나마 미진한 부분이다.

 

 

 

마무리

 

우연히 고른 책이지만 매우 만족스럽다.

 

나의 패러다임에 맞는 책이라 그럴 가능성도 있으나, 누가 보더라도 반드시 얻을 것이 있는 책이라 확신한다.

 

실질적인 예시와 실행안도 충분히 제시되었다.

 

극단적인 방법에 대한 저자 로버트 서튼 I의 경계는 높이 살만 하다.

 

나쁜 보스가 되지 않고 좋은 보스가 되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직급과 하는 일에 상관없이 추천한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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