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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태도의 차이 - 김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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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 / 10

 

한줄평

거장들의 다르지만 확고한 정신적 습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태도가 사람이다’

 

내 평소 생각과 비슷한 제목이라, 망설임 없이 구입하여 이제 읽는다.



실패를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성장을 좌우한다.

 

마찬가지로 성공을 대하는 태도가 그 성공의 지속을 좌우한다.

 

운에 의한 성공을 실력이라고 믿으면 나락으로 떨어지게 마련이고, 운에 의한 실패를 실력이라고 믿으면 좌절하여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하는 것은 나의 결정이고, 결과는 하늘의 뜻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또 내가 정하는 것이다.

 

과연 거장들은 어떤 태도 때문에 그리 크게 되었을까?

 

그 태도를 제대로 배울 방법은 없을까?

 

 

 

책소개

 

저자 김남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사회부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취재하는 경찰기자, 교육 이슈를 다루는 교육기자로 일했으며 문화부에서는 서평을 쓰며 많은 책과 함께 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일생동안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태도를 인터뷰와 일화 중심으로 풀어냈다.

 

거장의 태도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이들 중 한 사람의 태도만이라도 닮고 오래 지속한다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임팩트(일화, 경험) 1

 

트와일라 타프 twyla tharp

미국 무용계의 레전드.

 

2011년 6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만난 타프에게 “당신이 정상에 오른 비결은 무엇인가?” 물었을 때, 그는 “아침 5시 반, 옐로캡의 문을 여는 순간”이라고 답해주었다.

 

 

홍트리버 생각

 

미국 무용계의 레전드에게도 훈련은 버거운 것이었다.

 

그는 50년 넘도록 단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해왔다고 한다.

 

그것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의지력이 그렇게나 뛰어나단 말인가?




생각 밖으로 트와일라 타프는 반강제적인 상황 조성으로 의지력을 대신했다.

 

그의 아파트 앞에 매일 5시 30분이면 도착하는 택시 때문에 억지로 몸을 일으켜 택시에 타는 것이 바로 50년간 훈련을 지속한 비결이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맥이 풀리리라.

 

하지만 잠시 더 생각해보면, 누구라도 그런 상황,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다면 뛰어난 성취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세계 정상의 인물도 이렇게 상황을 활용한다면, 나라고 못할 게 있겠는가?

 

개인적으로는 출퇴근 시 차 안에서 항상 영어회화를 연습하는데, 초기에는 특히나 모든 mp3 파일을 지움으로 귀 간지러운 음악을 듣고 싶은 욕구를 제어했다.

 

이 같은 상황 설정이 지속성을 좌우하니, 꼭 명심할 부분이다.

 

 

 

임팩트(일화, 경험) 2

 

제럴드 스토치.

 

하버드대에서 인문학 박사와 법학 석사를 수료해 인문학적 소양에 경영을 접목시킨 것으로 유명한 인물.

 

매킨지 컨설팅과 대형 할인마트 타깃의 부사장을 거쳐 토이저러스의 CEO가 되었다. 위기였던 토이저러스에 취임 이후 매장 혁신을 통해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으며 금융 위기에도 타격을 입지 않으며 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사람과 그대로 간다면 우리는 절대 다시 일어설 수 없습니다.”



홍트리버 생각

 

대단한 인물이다.

 

경쟁사였던 target에서 토이저러스로 이직 후 간부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모토로 동기 부여하고, 패배의 그림자를 승리의 빛으로 바꾼 인물이다.

 

현장과 소비자의 소리를 듣는 등 탁월한 통찰력으로 토이저러스를 다시 성장가도에 올려놓았다.

 

책이 씔 시점에는 토이저러스가 잘 나가던 때였지만, 2019년인 지금은 아마존이 가장 핫하다.

 

시대가 몇 년 지나면서 스토치 같은 탁월한 인물도 아마존에 밀려 파산 보호 신청을 하고 매장을 폐쇄하는 것을 면치 못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 힘이 이동한다.

 

시대에 선제적 순응이야말로 새로운 힘이고, 그것을 이루는 방법은 능동적 학습과 많은 도전,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아쉬운 점

케이스의 다양성

조금 부족한 것 같다. 14명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것도 물론 큰 일이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책의 경우 이에 비할 바 없는 다양한 케이스가 나온다.

 

기자의 글이지만 뭔가 부족함.

글에 기자로서의 스타일이 묻어나는데 정말 기자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없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매우 첨예하여 일반 인터뷰 시에는 할 수 없는 그런 질문들… 물론 충분히 괜찮은 내용인 것은 인정한다.

 

구조화가 미흡해 보임.

일, 조직, 삶으로 분류하였으나 그 분류가 특히 중후반부 이후로 넘어가면서 개연성이 부족해 보였다. 아마 케이스 부족과 집중력 부족, 시간 부족 등이 이유가 아닐까 한다.

 

 

 

마무리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면이 부족하고 케이스도 부족하지만 거인들의 생활습관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행동과 말과 생각을 받아들여 내 것으로 소화한다면 성취는 더 크고 많아질 것이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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