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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아들아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 필립 체스터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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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5 / 10

 

한줄평

모든 자녀들에게 유익한 지혜로운 아버지의 사랑.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책 : 아부의 기술에서 처세술의 달인이고 팔방미인으로 자주 언급되는 인물. 필립 체스터 필드다.

 

나는 읽는 책 중 에서 자주 언급되거나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들을 검색하여 관련 저작을 읽기를 즐긴다.

 

일명 ‘가지치기’를 하는 것인데, 그럴 경우 책이 완성도가 있고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책들을 찾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책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찾았고, 책의 내용이 매우 마음에 든다.

 

 

 

책 소개

 

필립 체스터 필드(1694-1773)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문필가.

 

성공한 사회인이었던 체스터필드는, 인생을 통해 깨달은 지혜를 30년간 편지로 아들에게 전수한 세심한 아버지이기도 했다.

 

체스터필드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오랫동안 파리에서 살았고 백작이 된 이후 네덜란드 주재 영국 대사로 4년간 네덜란드에 살았다.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편지로서, 30년간 자신의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영국 상류사회에서 교과서로 사용할 만큼 찬사를 받았다.

 

성공하고 지혜롭고 현명하고 세심한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라면 엄청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단어 하나, 문장 하나마다 배려와 지혜가 녹아있는 게 느껴진다. 아들을 너무 나무라지도 않고 의욕이 생기게도 하면서 그야말로 적절히 조절하는 단어의 흐름은 사랑을 잉크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임팩트 1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며, 한 번 가버린 시간은 다시 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홍트리버 생각

 

삶은 유한하다.

시스템적 관점 또는 윤회의 관점에서 보면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우리가 인식하는 삶은 유한하다.

 

체스터필드의 말처럼 거의 모든 사람이 시간이 아깝다 아깝다 후회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나는 20대를 굉장히 무의미하고 무기력하게 보냈다. 그저 좀비처럼 살았다.

 

그러다 밑바닥을 겪고 다시 정신을 차려, 모든 원인의 절반은 내게 있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기 전 가장 후회되는 것은 돈을 허비한 것도 아니고, 건강을 조금 방치한 것도 아니고, 바로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어떤 것을 하든 상관없이, 내가 더 열심히 했더라면 그 경험과 실력이 지금 어떻게 꽃 피웠을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문다.

 

제대로 대우해주지도 않는데, 성실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을 과연 누가 그냥 둘까?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려고 하는 자세가, 결국 나에게 최고의 이익임을 나는 그때 왜 몰랐던가?

 

 

 

악덕 사장들이 착취하기 위한 가짜 동기부여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개인의 관점에서 최대 이익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어차피 시간은 흐를 것이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부분이 나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같은 기회는 두 번 주어지지 않는다.

 

 

 

어찌 보면 나는 인생의 초반부에 교훈을 얻은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시간을 낭비하면 어떻게 되는지 체험한 것이니까.

 

 

진심으로 말한다.

진짜 한정된 것은 시간뿐이다.

 

시간을 중요한 곳에만 쓸 수 있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

 

 

 

 

임팩트 2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굳건하게.

 

언행은 부드러울 뿐 의지가 굳세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다만 붙임성이 좋을 뿐 비굴하고, 마음이 약하고, 소극적인 인간으로 전락해버리기 쉽다.

 

의지는 굳세지만, 언행이 부드럽지 못한 사람은 어떨까? 그런 사람은 용맹스럽고 사나울 뿐인 저돌적인 인간이 될 것이다.

(중략)

사실 양쪽을 다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런 사람은 어지간해서는 드물다.

(중략)

사람을 대하는 언행이 부드럽고 의지가 굳센 것, 이 양쪽을 겸비할 수 있는 사람은 강압적인 사람도 팔방미인도 아니다. 현명한 사람일 뿐이다.




홍트리버 생각

 

책과 경험에서 느끼길, 어떤 것이든 극단적이면 오래가지 못하고 끝이 좋지 않다.

 

너무 겸손해서도 안되고, 너무 자만해서도 안된다.

 

선의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내 가정, 내 삶이 망가지는 정도라면 그것은 바보짓이고 궁극적으로 오래 지속적으로 또 더 효과적으로 도와주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것을 할 때 지속성 즉 시간을 개념에 넣지 않는다면 실수하기가 쉽다.

 

당장 1~2주 야근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업무 진행과 성과창출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하는 게 옳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야근으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관계의 위협, 건강 상실까지 진행될 수 있다면 그것을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피해가 예상된다면 확실하게 선을 긋고 자기 방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단기로 끝낼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이런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오래, 효과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이타적이기 위해서, 때때로 다른 누구보다 이기적일 수도 있어야 한다.

 

내 생각에 더 좋은 것은 더 효과적 효율적 지속적으로 이타적이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철저하게 예방하는 것이다.

 

완전히 이기적인 결정 또한 이타성과 연결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의 균형.

균형을 유지하는 힘이고 의지다.

 

 

 

 

마무리

 

책을 읽다 보면 예술적인 균형감각과 아들에 대한 사랑이 절절히 느껴진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서도 배려를 잃지 않고, 좋은 길로 유도하면서도 반항심을 유발하지 않기란 매우 어려운 법이다.

 

이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완전하게 해내고 있는 저자를 보면 정말… 사랑의 힘이 위대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누구에게나 강력하게 추천한다.

 

각 챕터별 내용이 길지 않아 5분 10분 짧게 읽어도 여운이 남기 때문에 간혹 부담 없이 읽어 체화하려고 한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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