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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work) 관점 서평 : 습관의 힘(the power of habit) - 찰스 두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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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원통 위에 사람이 있는 것은, 습관을 편집한다는 뜻이렸다?










한줄평

 

당신에게 권하는 인생의 만능열쇠










평점

 

10 / 10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1.  고영성 신영준 두 사람의 강력 추천




인생의 만능열쇠라는 말은 허풍이 아니다.



모든 탁월함은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습관을 의도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면, 만능열쇠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읽고 나서 보니 정말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다.



내 나쁜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중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습관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일부터 어떤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갈까?





당장 읽자!









책 소개




 

 

수염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부럽당.

 

저자 : 찰스 두히그 Charles Duhigg

출처 : 구글




뉴욕타임스 기자.



예일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미국 5대 일간지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자를 거쳐 2006년부터 뉴욕타임스에 몸담았다.



그 후 해마다 민감하고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대형 기획 기사를 발표하여 명성을 얻었다.



2007년 미국 노년층을 겨냥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든 기업들을 취재한 <황금의 기회들>, 2008년 미국 금융 위기의 원인과 영향을 심층 분석하여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까지 오른 <심판>(공동 취재), 2009년 미국 수자원 오염 실태를 

 

고발한 <독이 든 물> 등은 전 미국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이라크 전쟁의 한 복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까지 이슈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취재력과 드러나지 않은 진실을 포착하는 날카로운 눈, 복잡한 주제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문장력을 인정받은 그는 미국 과학학술원 상, 미국언론인협회 상, 제럴드 로브 상 등 미국 언론인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받았다.



2010년 MIT 공학 학술회의에 기조연설자로 초빙되었으며, 2012년에는 애플을 비롯한 첨단 기업이 이끌어 가는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시리즈에 참여하여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를 넘어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찰스 두히그는 현재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매우 대단한 경력이지만, 책에 비할 바 아니라 생각한다.




저자와 비슷하거나 나은 경력을 지닌 사람은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은 정말로 정말로 좋다.






적어도 그는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가 말하는 가짜가 확실히 아니다.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는, 누가 어떤 주장을 하면 그의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담겨있는지 확인하라고 했다.




찰스 두히그는 그의 습관을 그의 이론을 토대로 바꾸었다.

 

초콜릿 쿠키를 자꾸 먹어 살이 찌는 나쁜 습관을 바꾼 것이다.





아마 모든 달인들이 저자 찰스 두히그가 명확히 한 행동들을 무의식적 또는 의식적으로 하고 있지 않을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내기를 걸어도 좋다.






 

 

 

 

아름다운 도표. 단순하지만 심오하다.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으로 덮어라!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1(일화, 경험)




책의 내용



습관의 고리.

 

(중략)

 

습관은 완전히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중략)

 

나쁜 습관을 덮어버릴 수 있다.












홍트리버 생각



습관의 고리를 빼놓고 이 책을 논할 수는 없다.



찰스 두히그는 간단한 그림으로 모든 습관을 체계화하는 데 성공한다.




1. 신호2. 반복 행동

 

3. 보상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것이다.



개념화를 통해 우리는 습관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신호는 매우 미묘하고 의도적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반복 행동은 명확하다.




보상은 모호하다.

 

정말 무엇을 원해서 반복행동을 하는지는 자신도 모를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중요한 언급이 있는데, 습관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습관의 시작이 되는 신호가 발견되면 다시 습관은 살아난다.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좀비처럼 부활하는 습관을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며, 유익한 습관으로 바꾸는 게 방법이라는 것도 제시한다.



습관을 이해하고, 습관을 수정할 수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고작해야, 100점짜리 습관인 줄 알았는데 95점짜리 습관 인정도?













일의 관점

 

습관의 수정을 일에도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일할 때 유익한 행동들을 습관화한다면 어떻게 될까?

 

일할 때 항상 틀리던 부분을 습관적으로 유익한 행동으로 바꾼다면?



당장 안 좋은 업무 습관을 파악하고, 이를 어떤 습관으로 고칠지 적어야겠다.










화재로 3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런던 지하철의 구조



 

 

안좋은 문화 - 남의 일 신경꺼.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2 (일화, 경험)




책의 내용




(런던 화재가 커진 원인 중 하나인, 10겹으로 칠해진 페인트 관련된 문제다

 

운영국장은 겹겹이 칠해진 오래된 페인트를 벗기고 다시 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관련 책임자인 보수관리국장에게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



보수관리국장은 운영국장의 충고에 정중히 감사의 뜻을 표명하면서도 더 이상 운영국장이 자기 부서의 일에 참견한다면 우호적인 관계를 신속하게 재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운영국장은 자신의 충고를 재빨리 거둬들였다.












홍트리버 생각



이것이 현실이다.



거의 항상 제안의 합리성이나 논리성은 부차적인 문제로 취급된다.




제안 자체의 효용과 상관없이, 왜 남의 일 참견이야? 가 돼버린다.




이처럼 내 일이나 하고 남의 일 신경 끄자 라는 문화가 자리 잡은 곳은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없고 동시에 시간폭탄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런던 지하철 화재는 각 부서가 자기의 일만 신경 쓰다 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안전에 대한 문제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일이 커지고 30여 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만들었다.




구성원 모두가 각 개인의 이익을 초월하는 집단의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여곡절 끝에 런던 지하철 사건은 화재 책임자를 명확하게 하고, 모든 직원에 스스로 안전 관련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문화를 조정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공동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이와 같은 수밖에 없다.







세포들을 한 군데 모아 놓는다고 해도 사람이 되지 않는다.

 

어떤 유기체라면 부분의 합이 전체와 같을 수 없으며 질적으로 다르다.




유기체의 부분들은 공동 생존과 공동 이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각 부분의 최선이 전체의 목표에 해가 된다면 부분은 손해를 감수해야만 한다.



이것이 생명을 공유하는 유기체의 법칙이다.



인체를 예로 들면, 호흡기에서 어떤 물질이 들어와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를 차단한다고 가정해보자.

 

알레르기 반응이 너무 심해져 생명을 위협할 정도가 된다면, 차라리 독성을 받아들이고 알레르기 반응을 멈추는 것이 호흡기가 손해 보면서 전체가 사는 방법이 된다.

 

만약 이것이 되지 않고, 끝까지 알레르기 반응을 몰아붙인다면 모두 공멸한다.



실제로 인체는 이처럼 반응하는데, 이는 공동으로 생명을 공유하고 각각의 기능을 전문화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프로세스이다.










일의 관점




현명한 리더는 위에서 언급한 유기체의 판단기준 프로세스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조장해야 한다.

 

기업의 문화에 새기고 DNA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성공이냐 실패냐만 유일한 보상 기준이어서는 안 된다.

 

다른 이유와 상관없이 그가 공동체의 이익과 가치 수호 때문에 용기 있는 행동을 했다면 반드시 보상해주어야 한다.

 

명예롭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포상함으로써, 다른 직원들에게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면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라는 사회적 신호를 주어야 한다.

 

이렇게 쌓인 사회적 신호가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만들도록 유도해야 한다.





만약 화재 가능성이 있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직원에게 실제 화재가 나지 않아서 회사에서 큰 손실을 보았다며 꾸짖는다면 누가 화재를 자발적으로 알리겠는가?



화재에 상관없이 그를 모두 앞에서 칭찬하며, 큰 위험을 예방하려는 용기를 높이 산다면, 리더는 어떤 이득을 얻고 기업은 어떤 위험을 방지할 수 있겠는가?



 

 

아쉽게도, 이런 것을 모르는 리더들이 너무나도 많다.




고객들은 바보가 아니며 직원들도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처음엔 말을 믿지만, 속은 다음에 배신감을 느끼며 다음번 명령에는 의도적으로 보복을 하거나 하는척하거나 지연시킨다.



리더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직원들도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지 않는다.




왜 직원들이 말을 안 들을까 라고 생각하기 전에, 내 말과 행동은 기업의 가치를 준수하고 있는가?라고 자문해봐야 한다.



 

 




 

위기에서도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위기가 되면 사람들은 변화룰 수용한다.

 

결국 새로운 정체성을 내면화해야만 사회적 운동이 지속된다.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3 (일화, 경험)




책의 내용




어떤 사회적 패턴이

 

우정이란 습관으로 시작해서

 

공동체의 습관으로 발전하여,

 

참여자의 정체성을 바꿔놓는 새로운 습관에 의해 유지될 때

 

사회 운동은 가능해진다.











홍트리버 생각



저자 찰스 두히그는 개인 > 집단 > 사회로 규모를 상승시켜가며 습관에 대해 재조명한다.

 

 

AA(국제 알코올 중독자 모임)의 경로와

마틴 루터 킹으로 대변되는 흑인 인권 운동의 2가지 경로를 언급하는데



1. 강력한 유대 -> 느슨한 유대 -> 사회적 운동2. 느슨한 유대 -> 강력한 유대 -> 사회적 운동



시작 지점이 어느 지점이든 개인적인 인간관계와 동료 집단의 사회적 압력이 결합되면 사회적 운동으로 승화된다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마지막 사회적 운동으로 승화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결국 자발성이다.



참여자들이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라면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스스로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여서 내면화하는 데 성공한다면 이것은 정말 오래 지속된다.




마틴 루터 킹의 흑인 인권운동은 종전까지 있었던 폭력에 대한 물리적 저항을 화해와 용서, 수용 같은 개개인의 정체성으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이후에 백인들이 어떤 제제를 가해도 오히려 흑인들은 물리적으로 저항하지 않으며 백인들을 심리적으로 완패시켰다.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내주면서 비폭력 인권운동을 더 가속화했다.





위대한 기업들이 최종적 단계에서는 약간의 컬트화(=종교화 = 신성화)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




결국 기업이 제시한 어떤 새로운 기준, 가치, 정체성을 구성원들이 확실히 내면화시킨다면 일이 종교의식처럼 엄숙해지고 그만큼 더 강렬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일의 관점




위의 내용을 조금 확장하면 기업은 어떤 종류의 인간을 배양하는 곳이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귀결된다.

 

개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나는 어떤 인간을 배양되는 곳에 들어왔나? 또는 들어갈 것인가?이다.




결국 어딘가에 속해 오래 지내다 보면 시스템을 닮게 되어 있다.

 

시스템은 강력한 힘을 계속 뿜어내기에 개인이 저항하기에는 너무 강력하다.

 

어떤 곳이든 직원들은 부장이나 상무의 모습을 보며, 내가 10년이 지나면 저런 사람이 된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안다.




좋은 기업도, 좋은 직원도 드물다. 그래서 어렵다.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두 가지뿐인 듯하다.

 

1.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더 좋은 곳으로 간다.

2. 스스로 좋은 곳을 만든다.











삶의 적용점



1.  스스로의 악습관을 유익한 습관으로 고친다.

 

   a) 비아 네 가 티바 전술로서, 500년 이상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보다, 안 좋다고 검증된 것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다.












아쉬운 점



  1.  없다.










마무리



습관에 대해 쓴 책들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처럼 단단하고 쉬우며 실행을 유도하는 책이 또 있을까?




정말 유용한 책이며, 반드시 사서 보고 오래오래 두고 보길 권하는 책이다.

 

매우 매우 추천한다.

 

당장 사라!




도박을 끊게 해 준다면 책값으로 얼마까지 지불하겠는가?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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