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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트리버

인바디 좌절 후 다시... 요요.때문에 쪽팔리고 좌절스러워 안올리던 감량일지. (사실은 다시 감량에 성공적이어서 올릴 수 있는 감량일지) 단식 10일 후 좋은 감량 성과를 보이다 회복식 기간에 무너지다. 세상에나... 그렇게 가려 먹은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훨씬 더 먹은것이 분명하다. 미칠듯한 식욕. 10일 단식으로 89->82.1 총 6.9kg 감량. 성공후 회복식 기간 체중 슬슬 불기 시작. 나름 적게, 가려 먹었건만 7일만에 82.1 -> 85.4 +3.3kg ㅜㅜ 아니이거 ㅜㅜ 너무 쪽팔리고 괴로워서 그날 하루 운동 안하고 엄청 먹었다. 1월 중 유일하게 운동을 빠진 날이 되었다. 감량 정체기의 스트레스때문에 오는 식욕인 것을 알면서도, 참지를 못한다. 예상해도 못 참았다. 윽. 좌절이다. 하지만 난 달라졌다. 실패는 하.. 더보기
시 001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 사자 꿈을 꾸어라 산티아고야 바싹 늙은 산티아고야 잔잔한 대양의 너르른 마음과 잔인한 파도의 격렬한 심술 즐거이 희롱하는 돌고래 무리와 지친 몸 쉬어가는 군함새 한 마리 단 한 톨 기대 없이 팔십일 헛수고라 더 깊이 드리워라 바늘을 드리워라 거대한 청새치가 고고히 달려도 그저 당당히 단지 담담히 필시 삼일밤낮 고생하고 하필 상어무리 달려들고 비록 생선뼈만 남겠지만 결국 아무것도 없겠지만 마놀린의 천진함 디마지오의 발꿈치 감각없이 찢어진 네 손으로 낚시줄 당겨라, 정신을 낚아라 소멸할지언정 굴복 않고 파괴될지언정 패배 않는 한 마리 행복한 사자가 되어라. 산문 -> 시의 첫 습작.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고 작성. 더보기
서평 - 009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 대니얼 카너먼 유일한 노벨상 수상 심리학자의 생각과 선택 매커니즘에 대한 대중 해설서 BUT. 깊이가 있는 만큼 어렵기도 하다. 상당히 두꺼운 양장본이다. 선뜻 집어들기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집어들기 전에, 가벼운 책을 서너권 읽기를 추천한다. 쉽고 잘 읽히는 책들 말이다. 이 책을 인지심리학의 입문서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두껍고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 둘 확률이 높다. 필자는 관련 분야에 흥미가 있는 상태였고 동영상 및 책을 읽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더디게나마 읽었다.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유용하고 깊었다.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심리학자나 경제학자들 조차, 주의하는 가운데서도 실수하는 경우가.. 더보기
서평 - 006 이방인 -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사회적 압박과 당당담담한 대면 유명작가이고 책이다. 카뮈. 왠지 이름부터가 고수 스멜이 난다. "카뮈의 책을 읽었는데~~" 라고 하면 왠지 지적일 것 같은 그런 느낌... 작가는 처음부터 케릭터를 확실하게 잡았다. 극초반부터 비교적 짧은 공간 안에서 여러번 반복해서 주인공의 케릭터를 보여주었다. 어머니 장례식에서의 뫼르소. 그리고 이어지는 뫼르소(주인공)과 마리(애인)의 묘한 관계. 서로 관계도 하는 사이였고 마리는 결혼하자면서 '나를 사랑해?' 라고 물었다. 주인공은 '그래 결혼 하자.'고 하면서 사랑하냐는 질문에는 '아니', '모르겠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고 대답한다. (평범하지 않다. 누가 이런 질문에 담담하게 '아니' 라고 대답 할 수 있을까?) 내용 자체는 이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