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 - 006 이방인 -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반응형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사회적 압박과 당당담담한 대면



유명작가이고 책이다.


카뮈. 왠지 이름부터가 고수 스멜이 난다.

"카뮈의 책을 읽었는데~~" 라고 하면 왠지 지적일 것 같은 그런 느낌...




작가는 처음부터 케릭터를 확실하게 잡았다.

극초반부터 비교적 짧은 공간 안에서 여러번 반복해서 주인공의 케릭터를 보여주었다.




어머니 장례식에서의 뫼르소.


그리고 이어지는 뫼르소(주인공)과 마리(애인)의 묘한 관계.


서로 관계도 하는 사이였고 마리는 결혼하자면서 '나를 사랑해?' 라고 물었다.


주인공은 '그래 결혼 하자.'고 하면서 사랑하냐는 질문에는 '아니', '모르겠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고 대답한다.

(평범하지 않다. 누가 이런 질문에 담담하게 '아니' 라고 대답 할 수 있을까?)




내용 자체는 이상한 주인공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 이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재판을 받게되는 과정이다.



보통 짧은 문장과, 간간히 아주 긴 문장이 보인다.

섬세한 묘사 이를테면 한 사람을 거의 그릴 수 있을 정도의 묘사가 도드라진다.


성격을 이미지화 한게 아닌가 한다.



전체적으로 약간의 반전도 있고 흥미롭다.

길이도 길지 않고 술술 읽히는 편이다.



책의 극 후반에야 비로소

세상의 압력에 담담히 대면하던 주인공이 일갈을 뿜어내고

최후의 순간 직전에 아이러니한 감정을 느낀다.




마지막 주인공의 일갈이 나에겐 이렇게 들린다.


이미 죽은 것 처럼 살지 말고, 산 사람 처럼 살으라고. 

다른 사람이 아닌 너로서 산 사람처럼 살으라고.




완전히 이해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남는다.






총평


요즘에 와서야 일반적으로 퍼진 생각일 수 있겠지만, 시대를 생각해보면 앞서나간 것임이 틀림 없다.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글이 질리지 않고 잘 읽힌다.


메시지도 좋고, 잘 쓴 글이다.






9.0




이 책의 묵직한 한방


나는 귀찮아졌다.















트위터페이스북  팔로잉으로


최신정보를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