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마크 트웨인(신현득)

반응형





허클베리핀의 모험 - 마크 트웨인







1850년대 미국, 천진한 눈으로 바라본 미국



이름이야 들어 익히 알았지만, 실제 책을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책이 있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 하나다.


일단 저자가 마크 트웨인.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작가이다.




주인공인 헉(허클베리 핀)은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


때로는 겁을 먹어 도망치고, 복종하고, 회피하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스스로의 '양심'에 손을 들어준다.




마크 트웨인은

헉의 생각과 말, 행동을 빌려

간사한 어른들의 행동을 품위있게 후려친다.



질질 끄는 부분이 없고, 마무리마저 약간의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간명해서

이것이 명작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할 것이지만,

장면과 대사, 그리고 교훈을 생각한다면 명작이 틀림 없다.






총평


명불허전.


간명하지만 짜임새있고, 교훈이 있으면서도 강권하지 않는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고, 천진하면서도 날카롭다.




생각할 줄 아는 어른이라면,

과연 나는 헉에 가까운지 왕,공작에 가까운지 고민해봐야 한다.



평점.


9.0


아마도... 내가 노예제가 있는 세상이 아니라

공감이 덜 된 부분이 있다.



노예제가 있었던 시대에 마크 트웨인이 쓴 허클베리핀의 모험.


일제강점기였던 시대에 윤동주가 쓴 서시.



나는 이 시대에 쓸 수 밖에 없을 그 무엇을 써야 할 것인가.

고민이다.











by 피터 리

 

 

 

이 POST 가 도움이 되었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를 눌러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