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지속될 단 하나의 습관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싶은가?
과연
개인에게
중장기적으로
최대 이득을 주는 습관은 무엇일까?
각 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나에게 선택하라고 한다면,
매일 하는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습관
또는 다양하고 깊게 독서하는 습관을 놓고 고민할 것이며
최종적으로 깊고 다양하게 독서하는 습관을 선택할 것이다.
내 생각엔, 독서는 최저의 리스크와 최고의 리턴을 가진 인생의 유용한 도구이다.
강력한 효과를 가진 독서, 운동하는 습관은
다른 습관(예를 들면 잠들기 전에 손발을 씻고 자는 습관) 따위보다
인생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다.
이처럼
같은 하나의 요소라도
더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있다는 생각.
그리고 그것을 집중공략 해야한다는 것을 주장을 엮은 책이
바로 이 책, 킹핀이다.
킹핀은 볼링의 급소다.
일의 급소
행복의 급소
혁신의 급소
당면한 문제에서 급소가 있다는 사실과
급소를 공략하면 나머진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삶이 더 편해질 것이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위기감 조성
2. 이길수 있도록 문제를 규정함
3. 시각화
4. 단순화, 시스템화
각 부분의 내용을 살펴보자.
1. 위기감 조성
왜 이것이 처음인가?
진정한 변화는 억지로 할 수 없고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유전자에 박힌 선천적인 성질로,
새로운 것은 안전하다고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수 없는 버섯을 스스로 먹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며칠 굶어 먹지 않을 경우 죽을것 같을때는 어떨까?
또는 누가 뒤에서 먹지 않는다면 총으로 쏴죽인다고 한다면?
도박은 인생을 망친다고 수없이 외쳐도
스스로 도박을 그만해야 한다고 절실히 느끼지 않는다면
그는 다시 도박을 할 것이다.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는 과정.
이것은 변화의 필수조건이다.
2. 이길수 있도록 문제를 규정함
이것도 중요한 사항이다.
문제에 따라 근본적으로 답이 없는 문제들이 있다.
답이 있어도 내 영향력 밖의 것들이 있다.
문제를
내 상사가 나를 무시하는데, 그러지 않도록 한다. 라고 정의하는 것과
내 상사가 나를 무시하는데, 그 이유가 되는 내 행동과 말투를 찾아 교정한다 라고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과 가능이다.
기본적으로 타인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내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부분에 주도권을 주면서
어떻게 내가 이기고 싶을때 이길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이처럼 이길 수 없는 문제 정의는 필패를 불러올 뿐이다.
그에 반해 이길 수 있는 문제정의
위를 예로 들면, 내 행동과 말투를 바꾸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또 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효과가 나올 수도 있고
효과가 예상보다 적더라도 언제든지 피드백하여 경로를 수정할 수 있다.
문제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어떤 변화를 위해서는
이길 수 있도록 문제를 규정하는 행동이 필수적이다.
3. 시각화
어떤 위대한 위인이나 사상가나 예술가도
확신에 가득 찬 상태가 유지되지 않는다.
그들도 인간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결정에 대해 불안해하며
끝없는 회의감을 느낀다.
단지 위대한 이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점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될 때 까지 실행하고 결국 이룬 것이다.
그 방법들 중 하나가 시각화이다.
당신이 이번달 15일까지 60점을 계속 받았고
이대로 가다간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바탕화면에 그래프로 나타난다고 해도
빈둥거릴 수 있을까?
위대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들이 하려는 것들이
단순한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님을 알고
의도적으로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맹수들을 풀어놓는 것이다.
배고픈 맹수가 어슬렁 거리는 이상
가만히 앉아서 멍하니 있을 순 없으니까.
4. 단순화 시스템화.
이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이거저거 다 하다가는
이도저도 다 안된다.
때문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한가지 요소에 집중하는게 낫고
그 한가지 요소를 공략하려면
반드시 단순하게 정의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
단순명쾌하게 정의 내리지 못한 것은
수많은 해석을 낳고
그것은 결국 힘의 분산으로 이어지며
누구나 경험하는, 실패로 이어진다.
따라서 힘이 분산되어 나타나는 실패가 없도록 하려면
최대한 단순한 정의를 바탕으로 힘을 집중해야 한다.
시스템화는 별다른 생각이 없어도 이루어지도록
별다른 생각을 하여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것이다.
간단하게는 매일 아침 알람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는 것이 될수도 있고
지하철에 탈때는 반드시 핸드폰을 가방 깊숙히 넣고 책을 꺼내든다던가
차를 운전할때면 반드시 영어 뉴스를 틀고 이동한다든가 하는 것들이다.
단순하게 정의된 행동을 계속 하다보면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고
처음엔 힘들던 것들이 갈수록 힘이 덜 들게 되고 오히려 재미있어진다.
여러분이 살면서 겪어온 대로
사람의 의지는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단순화 된 규정과 생각없이 실행되는 시스템화가 되지 않으면
패배는 조만간 찾아오게 된다.
1. 위기감 조성
2. 이길수 있도록 문제를 규정함
3. 시각화
4. 단순화, 시스템화
어떤 삶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유용한 방법이다.
전체적으로 유용하였지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을 짚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조금 더 풍부한 사례와 데이터가 필요함.
2. 5단계의 목차를 조금 더 단순하게 단계를 줄일 수 있다고 봄.
3. 중후반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비슷한 의미를 지닌 말들이 반복되고 있음.
4. 각 사례를 시간과 사실 순서로 정립할 필요가 있어보임.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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