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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관점에서 본 책 : 신뢰가 이긴다 - 데이비드 호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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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2 / 10

 

한줄평

인간을 이루는 관계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신뢰가 정량적, 정성적으로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가에 대한 검증 다음 편이다.

 

개인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관점에서 보면 신뢰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워낙 명저인 신뢰의 속도를 읽고 난 뒤라 과연 어느 정도의 감흥과 유익이 있을 것인지 불확실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하였다.

 

 

 

 

책 소개

 

저자 : 데이비드 호사저 david horsager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공인 전문 강사, 조직문화 전환에 관한 연구조사와 컨설팅, 교육을 진행하는 호사저 리더십의 대표.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신뢰를 기반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강연을 하고 있다.

 

한 기업을 설립한 기업가로서, 또 많은 회사의 리더와 직원들을 만나고 컨설팅해온 전략가로서, 세계 최고의 리더들이 어떻게 고객과 동료,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지 직접 보고 듣고 체험했다.

 

그 결과 경기침체와 회사의 위치, 개인적인 역경에도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 이들의 비결이 바로 신뢰 임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 사람들이 신뢰 우위 trust edge를 획득하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8가지 원칙을 공개한다.

 

특히, 신뢰가 단지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일 뿐만 아니라 조직의 빠른 성과와 견고한 수익을 가져오는 실질적 비결임을 증명해낸다.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1(일화, 경험)

 

신뢰의 장벽들

 장벽 1. 이해 충돌





홍트리버 생각

 

저자는 신뢰의 장벽 첫 번째로 이해 충돌을 꼽았다.



왜 이해 충돌이 가장 큰 장벽인가?



이해 충돌과 신뢰 상실은 닭과 달걀의 관계이다.

 

무엇이 먼저인지 모른다.



신뢰를 상실하였기에 각자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 하여 의사결정을 하는지, 아니면 각자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 하기 때문에 신뢰를 상실하는 것인지 모른다.

 

다만 프로세스를 끊지 않으면 악순환은 반복된다.

 

대다수가 경영자가 아닌 이상에야, 먼저 증명하는 것이 악순환을 끊는 가장 빠른 길로 생각된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는 불신을 회복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 언급하였는데 그중 의도를 명확히 밝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A와 B가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있다고 하자.

 

그대로 두면 계속된 반복이기 때문에, A가 공개적으로 솔직하게 의도를 밝힌다.

 

이대로 가면 서로 계속되는 의견 충돌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없고 결국 둘 다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하고 싶으며, 신뢰를 구축하고 싶다. 나는 이러이러한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고 싶다.

 

이렇게 말하기 껄끄러운 부분을 진실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터놓고 win-win을 말하기 시작한다면 신뢰를 형성할 씨앗을 뿌려진 것이다.

 

물론 거기에서 서로 말한 것에 대해서 반드시 지키려는 행동을 보여야 하고 그런 작은 약속 이행들이 모여서 서서히 신뢰가 쌓인다.



일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하다.

 

부서 간의 업무 분장 시, 누군가 나에게 짐을 떠맡기는 것 아닌가? 하는 불신이 쌓이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하나의 완성체인 기업으로서 최선의 결과를 두고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야로 자신이 속한 부서가 가장 문책당하지 않고 보여주기 좋은 것들만 고유의 업무로 해석하고 나머지 것들은 그저 짐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뢰가 쌓인다면 모든 것이 뒤집힌다.

 

고생스럽고 어려운 일이라도, 모든 부서 중에 자신의 부서가 가장 하기가 적합하고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완결성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기꺼이 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서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고 각자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완결성을 더 개선하는 좋은 기업체가 되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무엇을 굉장한 수준으로 하려면 모순의 상황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듯하다.



모순적인 것을 하나로 붙여주는 것은 다름 아닌 상호 신뢰다.

 

 

 

 

 

일의 관점에서 임팩트 2 (일화, 경험)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신뢰를 베푸는 일은 위험한 일이지만, 일단 상대에게 신뢰를 베풀고 나면 그들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이 합쳐져 성공 동기를 끌어내게 된다.



홍트리버 생각

 

저자는 간혹 신뢰는 위험하다고 언급한다.

 

그렇다.

 

신뢰는 본질적으로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비 확정적 요소를 영구히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사실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지 생각해보면, 자기 스스로도 비확정적 요소를 영구히 포함한다. )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은 모든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극도의 비효율과 함께 불만족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나를 해칠 수 있으니 24시간 편한 시간 없이 항상 경계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겠는가?

 

아니면 간혹 이상한 사람에게 된통 당하기는 해도 일단 사람들의 선한 의도를 신뢰하며 안도감과 효율성을 동시에 가져오는 사람이 행복하게 살겠는가?



그렇다고 모든 상황에서 다 믿으라는 극단적인 말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기준을 두고 신뢰를 단계적으로 주는 게 가장 현명하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신뢰 또는 불신이라는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면, 특히 피해가 본인이 감당할 수준이라면 일단 믿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유익과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다.

 

100중 3명 때문에 감시 카메라 100대를 설치해서 극도의 긴장감을 견디며 사느니 카메라 없이 신뢰를 보여주고 관계를 돈독히 하여 얌체 같은 3명이 견딜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훨씬 낫다 하겠다.

 

최종 목적지는 근본적으로 위험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신뢰를 단계적으로 주는 것이겠지만, 양자택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성패를 떠나 신뢰를 하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

 

  1. 구조화를 괜찮게 한 편으로 판단되나, 그 구조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은 부족해 보인다.

 

마무리

 

절반 정도 되는 부분이 신뢰의 속도와 겹치는 것만 생각해봐도 상당히 괜찮은 책이다.

 

다양한 사례를 적절한 구조화를 통해 표현하였으나 시각화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없지 않다.

 

번역 부분에서 간혹 여러 단어로 의역하였는데, 의미는 좀 더 잘 전해질지 모르나 통일감을 다소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 것 같다.

 

신뢰에 대해서 실질적 실천 방안을 다수 제시한 것은 탁월하게 생각된다.

 

꽤 준수한 책이라고 판단된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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