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저 씹어먹기 - 더골2 ] 1 / 30 엘리 골드렛

 

 

 

https://hong30.tistory.com/203

 

 

 

 

■ 이번 시리즈 포스트의 목적

 

주인공 알렉스와 함께

“사고 프로세스”를 그려보면서

책의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

 

 

 

■ 더골2 it’s not luck 의 서평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hong30.tistory.com/202

서평 - 더골2 it’s not luck - 엘리 골드렛 Eliyahu M. Goldratt

■■■ 1막-1, 위기에 처하다.

우리의 주인공 알렉스 로고 수석 부회장.

그는 사업다각화 부분의 3개 회사를 책임지고 있다.

그랜비 회장과 주식 사냥꾼, 다른 이사들이 모인 자리의 기싸움이 묘하다.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주식 사냥꾼들의 요구는 더 높아진다.

 

악당 빌 피치 수석 부회장은 소름끼치지만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다.

 

 

이사회로부터 경영 수지 개선 압력이 가해질 때마다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반응이 원가 절감, 즉 감원이다.

 

 

 

 

묘하게 흘러가는 회의는 결국 이렇게 끝났다.

 

사업다각화 부분의 매각.

 

즉 알렉스 수석 부회장이 맡고 있는 3개 회사를 전면 매각하는 것이다.

매각 위기에 처한 사업부의 책임자 알렉스.

 

알렉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 1막-2

회사일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가정일도 따로 돌아간다.

알렉스는 자신의 딸 샤론과 티격태격대고 있다.

2학년 파티에 가고 싶은 샤론.

파티는 문제가 아니지만 밤 12시나 되어야 끝난다고 한다

이제 고2 여자애가, 밤 12시쯤 끝나는 파티라고?

밤 10시를 넘어가면 허락할 수 없지.

안될 일이야.

결국 알렉스가 샤론을 파티에 가지 못하게 하고 대화가 끝났다.

 

하지만 알렉스는 아내의 조언 끝에 딸 샤론과 다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자기야, 다시 한번만 잘 생각해봐

이것도 전형적인 협상이야.

그 방법을 써 보는 거 어때?

구름 Cloud 모양의 대립해소도 말이야

 

 

요나교수의 조언이 떠올랐다.

 

 

협상이 괴로운 이유는

상대방의 성격 탓이 아니라

서로 원하는 것이 배타적이어서 타협을 받아들이기 힘든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협상에서 만족할만한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1. 즉시 대화를 멈춰라.

2. 마음을 가다듬고 상대를 나랑 동지로 생각하라.

3. 구름 Cloud를 그린다.

그래.

이것도 협상이다.

 

오랜만에 한번 그려볼까?

 

 

먼저

1.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딸 샤론이 밤 10시까지 집에 들어온다.

2. 상대는 무엇을 원하는가?

   샤론은 죽어도 밤 12시까지 놀려고 할 테지

3. 내가 그것을 원하는 논리적 이유는 무엇인가?

   이웃이 뭐라고 할까 봐?아니야… 

   남들도 다 그래서? 이것도 말이 안 돼.

   버릇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럴싸하긴 하는데, 그렇다면 말도 안 되는 버릇도 가르칠 수 있잖아. 이것도 아니야

   딸(샤론)의 안전 - 바로 이거야. 나는 내 딸 샤론의 안전을 위해서 밤 10시를 고집했던 거야.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문제지.

4. 상대가 주장을 굽히지 않을 이유는 무엇인가?

   사춘기 여자애 마음을 누가 알겠어?
    일단, 친구들한테 인기 있고 싶다고 적자.

 

이제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해야겠군.

 

 

공동의 목표를 찾는 작업.

 

 

 

나와 딸 샤론 사이에 공동의 목표가 있기나 할까?

 

물론 나는 내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오냐오냐 할 수만도 없다.

그나마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안은…

…

그래.

 

이것뿐이야.

 

 

 

원만한 가족생활을 한다.

 

 

안전을 위해서는 밤 10시까지 집에 오게 해야 하지만,

딸아이가 인기가 있으려면 밤 12시 정도에 들어와야 한다.

 

 

모순은 분명하다.

 

 

나는 딸아이가 인기가 있든 없든 상관없지만,

딸아이도 그건 마찬가지일 거다.

 

 

밑그림이 나왔으니

이제 딸아이랑 구름 Cloud 대립해소도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샤론과 대립해소도를 검토해보면서 여러 가지를 바꿨다.

 

 

먼저, 공통의 목표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또한 샤론은 친구에게 인기 있고 싶어서가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 밤 12시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한다.

(대체 무슨 차이인지…)

 

 

 

이제 가장 마음에 걸리는 화살표를 찾아서 깨버리자.

 

각각의 주장을 이어주는 화살표에는 적어도 1~2개 이상의 전제가 깔려있으니까

그 전제를 깨버리면 모순도 깨지는 거지.

 

가장 위의 화살표가 마음에 걸리는데.

 

 

 

일단 운전 문제가 있는데, 딸아이랑 대화를 해보니 고2 학생 중 하나가 태워다 준다고 했다.

 

고2는 법적으로 운전할 수 없는 나이다.

분명히 문제가 있다.

 

여기에선 딸아이가 한발 양보했다.

그리고 어울리는 애들이 불량하면 그건 안전에 문제가 된다.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데이브네 학교 애들이란다.

 

데이브네는 좋은 학교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위쪽 화살표의 전제가 깨졌다.

 

따라서 모순도 자연스럽게…

 

 

최종적으로 그려볼까?

 

 

딸과의 협상(?)은 잘 끝났다.

 

하지만 이사회에서의 일은 어떻게 할까?

 

내가 책임지고 있는 사업 다각화 부문 3개사의 매각.

 

정말 구름에 둘러 쌓인 기분이다.

 

 

 

 

 

 

 

■■■ 이번 포스트의 포인트

 

 

 

이번 포스트에서 알렉스는

구름 Cloud 대립 해소도를 단독으로 사용했다.

 

구름은

사고 프로세스의 2번째 단계이지만

단독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구름은 모순적 상황을 해결하는 도구이다.

 

 

만약 근본적인 모순 상황이 드러나 있다면

구름이 이것을 깨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구름의 장점은 모순을 해결하는데 탁월하다는 것과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상대와 감정적으로 틀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 대립해소도를 사용하는 방법 자체가

상대방을 같은 배를 타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구름 작성자는 먼저

상대방이 아무리 싫게 느껴져도

상대방을 고집불통의 바보가 아니라

같은 배를 탄 동료라고 생각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다.

 

 

먼저 진실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대립해소도를 상대방이 보는 순간 실망하며

서로 감정적으로 대립하게 될 것이다.

by 홍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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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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