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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학습 파워 - 유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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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놀이를 좋아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유영만 교수님



■■■ 한줄평

 

배워라! 살기 위해, 즐기기 위해.




■■■ 평점

 

7.5 / 10






■■■저자 소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지식생태학자·한양대 교수. 낯선 곳에서 색다른 깨우침을 얻으며, 삶으로 앎을 증명하며 어제와 다르게 살아보려고 오늘도 안간힘을 쓰는 지식생태학자다.

 

책상머리에서 머리로 조립한 지식보다 격전의 현장에서 몸으로 깨달은 체험적 지혜를 사랑한다. 

 

새로운 지식을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잉태하고 출산하도록 이끄는 ‘지식산부인과 의사’이자 즐거운 학습을 방해하는 각종 학습 질환을 진단하고 처방해서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는 ‘학습건강전문의사’이기도 하다. 

 

인간 학습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해 오늘도 학문적 칸막이를 부수고 종횡무진 경계 넘나들기를 즐긴다. 

 

책상에서 얻은 지식이 무력한 관념의 파편임을 뒤늦게 깨닫고, 책을 읽고 실천하고, 몸이 말하는 쓰기를 시작했다. 

 

《책 쓰기는 애쓰기다》도 이런 와중에 태어난 삶의 부산물이다.

 

지금까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공부는 망치다》 《유라 투 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곡선으로 승부하라》 《유영만의 청춘경영》 《브리꼴레르》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체인지(體仁智)》 등의 저서를 포함해 총 9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차이를 극복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유 실험과 읽기와 쓰기, 그리고 강연을 하고 있다.






 










 

■■■■■■



왜 학습해야 할까?




학습에 대해 묻고 묻다보면 결국 나오는 말이다.




대답하기에 앞서, 그럼 먼저 학습은 무엇일까?




여기에서 말하는 학습이란 “배우고 익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단지 시험, 자격증, 학위에 대한 부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학습은 편안함을 거부하는 것이다.



먼저 학습은 사람이라는 종이 선택한 핵심 무기다.




만약 우리가 공룡처럼 거대한 크기와 이빨, 두꺼운 피부를 선택했다면 우리는 지금 없었을 것이다.

 

아니면 수중호흡과 빠른 수영 속도를 선택했다면 물고기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종이 선택한 것은 강력한 물리적 속성도 아니고, 숨는 능력도 아니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비교해볼 때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뇌다.



즉 인간은, 진화의 산물로 학습을 선택했다.

 

 

개미는 창발적 경로를 통해 탐색하고, 확실한 목표를 발견하면 돌진한다.



왜 이빨이나 물리력, 숨는능력, 수영능력이 아닌 학습을 선택한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우주를 넘보고 있을까?




내가 볼때 큰 이유는 3가지다.

 

1. 변화

2. 누적

3. 협동



1. 변화

 

환경은 계속 변한다.

 

여름도 100년전 여름과 올해 여름은 다르다.

 

특히 지구적 시간의 흐름에선 급격한 변화가 생길 때가 생긴다.

 

그럴때 적응하지 못하는 종은 그대로 사멸할 수밖에 없다.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응의 최저수준을 넘어야만 한다.

 

급격한 변화일수록 이 허들은 올라간다.

 

따라서 적응 능력이 높은 = 학습 능력이 높은 종일수록 오래 살아남는다.




2. 누적

 

인간은 선대의 지식을 토대로 더 높게 쌓을 수 있다.

 

우리는 거인의 어께 위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인간이 지식의 첨탑을 쌓을 수 있는 이유는 말, 글, 책 때문이다.

 

100년전에 1명만 알았던 어떤 과학적 사실을 현재는 전 세계의 초등학교 수준에서 배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인쇄 이후에 나온 인터넷이 더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불필요한 정보들도 많지만, 어떻게 되었든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종은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매우 많은 양의 지식을 전달하고, 그 위에 더 높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한 세대의 지식과 경험이 대부분 끊기는 동물들과 달리, 다음 세대에 지식을 상당히 온전한 형태로 전한다는 사실을 인간을 특별하게 한다.




3. 협동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특히 인간은 더 극단적으로 조직화된 진 사회성 동물이다.

 

진사회성 동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조직 자체의 생존을 위해 확실한 분업과 조직의 생존을 위한 희생 등이 필요하다.

 

진사회성 동물은 2만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개미, 일부는 벌과 인간이다.

 

인간,개미,벌은  각각의 생명의 카테고리에서 지배적인 종이다.

 

요즘은 인쇄혁명, 정보혁명을 거치고 전 세계적으로 완전한 원 마켓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인류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어떻게 될까?

 

70억 넘는 인구가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그 힘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바다는 물을 구분하지 않는다. 우리도 바다처럼 학습하자.




내가 1. 변화 2. 누적 3. 협동 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이유는 간단하다.



변화, 누적, 협동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 도구가 바로 “학습”이기 때문이다.




더 넓게 보면 진화도 학습에 포함된다.

 

상황에 맞춰, 적응해, 진화하지 못하는 개체는 죽는다.

 

적응한, 진화한 개체는 살아남는다.

 

그런 의미에서 진화는 종의 학습의 물리적 표현이다.



위기가 왔다면, 나의 신념, 전제가 바뀔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습하는게 좋을까?

 

학습을 DNA에 새긴 것 처럼 숨 쉬듯 하면 된다.

 

더 나은 방법, 더 나은 페러다임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사는 것.




이거야말로 학습하는 삶이 아닐까?



 

 

리더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기할 것을 결정한다.




■■■마무리

 

이 책은 학습 파워는 가볍게 접하기 좋은 책이다.

 

 

책은 비유적 사건 + 저자의 의견이 1개의 구조를 이루고, 이 구조 수십 개가 모여 전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

 

학습을 떠올릴만한 다양한 예화는 자주 접한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

 

짧은 호흡으로 나뉘어 있고, 학습에 대한 개념을 자극한 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다만 챕터 간의 길이가 짧고 중반 이후부터는 단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모습이 떨어지고,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한 통계적 사실에 대한 집중적 분석과 이에 대한 참신한 관점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즉 가볍게 읽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깊게 읽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책은 초심자, 특히 학습에 대한 개념을 잡기 게 적합한 책으로 판단된다.

 

깊은 내용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부적절하다.



피터 리의 성장클럽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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