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고 아름답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 꿈꾸는 자 잡혀간다 - 송경동 꿈꾸는 자 잡혀간다. - 송경동 이 책은 무슨말로 시작을 해야할까 고민이다. 그만큼 무겁고 치열한, 또 그만큼 아름답고 눈물나는 책이다. 이 사진이 좀 더 적절한 것 같다. 치열하고 처절하고 뜨겁다. 나는 적당한 산문집을 바랐을 뿐인데... 제목에 홀려 집어 든 책이 나에게 물었다. 왜 더 치열하지 못하냐고. 왜 더 따스하지 못하냐고. 왜 함께 연대하지 못하냐고. 솔직히 부끄럽다. 민주주의 민주주의하고 투표도 하고 무슨 시민의 의무를 다 하기라도 한 양 깝죽대며 다닌 세월이 부끄럽다. 나도 넉넉한 집안 사람이 아니라, 어느정도는 힘들고 약한 사람들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큰 오만이었다는게 까발려졌다. 내가 아무리 힘들었어도 최소한 용역깡패들에게 맞지는 않았고 공권력의 침탈이 올까 두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