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서평 -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 클라우스 슈밥
피터 리의 성장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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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합리적 포스트코로나 가이드
■■■ 평점
9.5 / 10
■■■
코로나19.
정말 이대로 살아야 할까?
언제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나 있을까?
벌써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 펜데믹은 많은 부분에 갑작스러운 제동을 걸었다.
항공과 여행산업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산업이 이렇게 바뀔 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코로나19 펜데믹은 동시에 갑작스럽게 액셀을 밟았다.
이제 모든 조직은 미팅을 극도로 꺼리고 있으며, 울며 겨자 먹기로 재택근무와 원격 근무를 도입하고 있다.
iot나 센서, 로봇 등의 디지털 기술 도입을 꺼리던 다수의 분야가 이렇게 빨리 적응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이런 상황에선 거의 모든 부분이 불확실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도 있다.
앞으로 몇몇 부분에는 영구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궁극적으로,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이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최소한의 가이드라도 없는가?
나는 이 책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이 적절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합리적이고 수용할만하고 치우치지 않은, 그리고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답변이 될 수 있다.
먼저 클라우스 슈밥은 오늘날의 세계의 주요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한다.
1) 상호의존성
2) 속도
3) 복잡성
전 세계는 전례 없이 극도로 “빠르게” “상호의존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복잡하다.”
(이것은 토머스 프리드먼의 견해와 비슷하다.)
클라우스 슈밥이 언급한 코로나19에 대한 주요 이슈들은 다음과 같다.
1)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2) 성장, 고용의 문제
3)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문제
4)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문제
5) 드러난 불평등 양극화 현실
6) 사회불안 증가
7) 큰 정부 및 빅브라더, 생체 감시, 디스토피아 문제
8) 민족주의, 보호무역의 강화
9) 글로벌 거버넌스 부재
10) 취약국가의 실패로 생길 수 있는 대규모 이민문제
11)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12) 서비스업의 데미지 지속 문제
13)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14) 적시 공급 제동 및 공급망 다변화
15) 소비 습관의 영구적, 지속적 변화
16) 개인의 도덕성 문제
17) 개인 정신 건강의 악화와 이에 대한 개선 욕구
단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나열되어 있으니 답답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큰 위기는 큰 희망의 씨앗이기도 하다.
우리가 제대로 겪어내기만 한다면 말이다.
…
한편, 피터 드러커의 의견을 빌려 보자면 결국 현대 사회의 리더이자 핵심적인 주체는 조직이다.
조직의 효과성이 사회를 유지시킨다.
세계대전은 사실상 조직들의 실패로 인한 경제실패로 잉태했다.
군중은 경제적으로 말라죽느니, 전쟁을 택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각국 정부와 정치적 리더들은 리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대유행을 허용했다.
심지어 자연면역을 실행한 정치적 리더도 있었다.
우리는 펜데믹 앞에 탁월한 의사결정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수도 없이 목격하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기업들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 낸 진단키트, 백신, 식료품, 방역 용품, 원격 기술 등으로 지금 이렇게나마 버티고 있다.
결국 명운은 기업을 필두로 다양한 조직이 쥐고 있다.
만약 다양한 조직이 각자 진화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미래는 암울하다.
결국 큰 정부가 정당화되며 생체적으로 감시받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다.
이런 기술은 언제든지 얼마든지 악용될 소지가 있다.
악용된 기술이 개인이 자유를 억압할 것이다.
그리고 한 번 힘을 가지게 된 큰 정부는, 그 힘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의 결론은 토머스 프리드먼이나 노아 유발 하라리의 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이용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불가피한 일이다.
실패는 디스토피아로 이어진다.
전 세계는 같은 배를 탄 운명이다.
비유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선실에 있다고 해도 같은 배를 타고 있다.
300개의 방 중 50개의 방에 코로나 감염자가 살고 있고 죽어가고 있다면.
그것을 언제까지 무시할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10여 개의 방에서 물이 세고 있다면 언제까지 모른 척할 수 있을까?
방문을 걸어 잠그는 것이 답일까?
아니면 서로 힘을 합쳐야 할까?
결론은 명백하다.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하고 자신의 이기성을 기준선 이상 극복해야 한다.
무섭게도
코로나19 펜데믹이
지구가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 이 책을 봐야 할 사람
1. 포스트코로나에 중장기적으로 대비하고 싶은 사람
2. 코로나 현실을 더 객관적으로 넓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3. 포스트코로나의 경향을 알고 싶은 사람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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